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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8.집에서 놀기/야구일기 2024. 4. 29. 00:01
올해 첫 직관을 하러 이글스파크에 다녀왔다.
시즌권도 사지 않고 바쁜 현생으로 올해 얼마나 직관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아주 소중하게 다녀온 직관이었다.
개인 기록용으로 오늘 찍은 사진 몇 장.
오늘의 감상평은... ㅎ.ㅎ
한화팬 아닌 사람들은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을 경기. 하지만 한화팬은 감정기복을 겪다가 체념한 경기였달까.
이번 시리즈를 결국 위닝이 아닌 루징으로 마무리하는구나.
1회에 문동주 선수의 폭투(?)로 인하여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다. 홈런은 왜이렇게 쉽게 나오는지.
그러다 2회에 역전해서 만회하는 줄알았는데, 또 다시 악몽의 5회...
그 뒤로는 어떠한 반전도 없었다.
좋았던 점은 한화가 정말 타격이 부진해서 힘든 4월을 보냈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 타격감들이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
초반 연승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최악의 타격감은 벗어난 것같다.
사실 이것도 두고봐야할거같지만 일단은 그렇게 보인다는 점에서 안심.
안좋았던 점은 선발 투수의 대량실점, 특히, 믿었던 작년 신인왕이 이러다니...라는 충격.
사실 올해 문동주 선수 좋았던 모습이 잘 기억나지 않아 더 답답하다.
본인이 젤 힘들고 답답하겠지만, 올 시즌에 대량실점이 너무 많다.
5이닝까지도 정말 꾸역꾸역 채우고...문동주 선수 선발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짐작도 안가고 개막 이후 내내 안좋은 모습을 너무 자주 보여줘서 이거 어떡하나 싶다.
어린 선수고 충분히 성장가능성 많고, 우리나라 최고 투수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는 선수라는 걸 알지만
아직은 실력을 갈고 닦아야하는 시기인듯하다.
그런데 당장 무난하게 이닝을 소화해 줄 선발투수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못하니 답답하다.
결국 불펜은 오늘도 갈렸다. 불펜도 오늘 안정적으로 던진 모습은 아니었긴한데...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투수교체를 하고 불펜 운용을 하는걸까.
그리고 왜 우리팀에는 이렇게 홈런이 자주 안나올까...그래도 이번주에 다시 홈런을 몇번이라도 본 것이 다행인 것인가.
아예 무기력하게 진것만은 아니어서 진짜 최악일 때보다는 나았지만,
이 전력으로 이런 결과, 이런 순위라니 아쉽기만 하다.
어떠한 변화라도 줘서 이겨보길.
난 아직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 안버렸다.
아, 최인호 선수 너무 응원하고 싶고, 더 잘되길. 응원가도 중독적이고,
제 역할을 꾸준히 잘해주는 선수는 팬을 기쁘게 한다.
그리고 불펜 포르쉐 입장, 실제로보니 생각보다 멋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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